[경제뉴스] 시행사.건설사.금융사 'PF 대출'로 곡소리 이어지고

안녕하세요.
2025년 3월 27일 오늘의 경제뉴스 주요 내용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논현 초호화 주상복합 양재 아파트 PF까지 … 자금조달 안돼 공매로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274448

논현 초호화 주상복합 양재 아파트 PF까지 … 자금조달 안돼 공매로 - 매일경제

분양가 200억 원대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강남의 초호화 하이엔드 주거시설 '포도 바이 펜디 까사' 개발 용지가 결국 공매로 넘어갔습니다.

 

당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4 일원에서 진행되던 프로젝트로 아파트 29가구, 오피스텔 6실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개발 업계에선 글로벌 명품 브랜드 펜디의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더 유명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어려워지면서 작년 7월쯤 브리지론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 상태가 됐습니다. 이후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C(부실유의) 등급' 사업장으로 분류된 후 공매까지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2. 금융당국, PF 정리 길어지자 돈줄댄 저축은행 연체율 우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274447

금융당국, PF 정리 길어지자 돈줄댄 저축은행 연체율 우려 - 매일경제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작업이 지체되는 사이 금융권의 부실 경고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PF사업의 주요 자금줄이었던 저축 은행 연체율이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연체율이 1년 새 3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저축은행업권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자체 여력도 높지 않아 PF 사업 자금 고갈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심각합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추가 신규 부실이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부실여신 정리.재구조화 및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합뉴스

 

3. 출산·軍복무 기간 추가했더니 … 국민연금 지급액 97조 더 필요

https://www.mk.co.kr/news/economy/11274451

출산·軍복무 기간 추가했더니 … 국민연금 지급액 97조 더 필요 - 매일경제

최근 국민연금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조정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출산.군 복무 크레디트 확대안으로 향후 67년간 약 97조 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이란 정부 추산이 나왔습니다. 46조원 가량은 세금으로, 51조 원가량은 국민연금 기금으로 충당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젊은 세대의 부담만 늘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기금 재정에도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크레디트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재정 안정을 위해 최소 수준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4. 2년만에 시외·고속버스 요금 인상 추진

https://www.mk.co.kr/news/society/11274394

[단독] 2년만에 시외·고속버스 요금 인상 추진 - 매일경제

정부가 2년 만에 시외.고속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버스연합회는 최대 24% 가량의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낮게 형성된 고속철도(KTX) 요금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경쟁 대중교통인 고속버스 요금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업계가 2년 만에 요금 인상에 나선 명분은 매출액 감소입니다. 시외.고속버스는 코로나19 시기에 줄어든 매출액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TX와 비교해 요금 경쟁력이 없다는 게 시외버스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5. "정부와 집 공동소유…지분형 주담대 검토"

https://www.mk.co.kr/news/economy/11274377

"정부와 집 공동소유…지분형 주담대 검토" - 매일경제

개인이 주택을 구입할 때 전체가 아닌 일부 지분만 사는 지분투자 방안을 금융당국이 추진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아파트를 공동 매입하는 형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분투자형 주택금융 프로그램은 매입자와 주금공이 각각 특정 아파트를 매입할 때 공동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가 유력합니다. 예를 들어 매입자와 주금공이 각각 아파트 가격의 50%를 부담해 지분을 절반씩 나누고, 향후 아파트를 팔면 매도가의 절반을 다시 나눠 갖는 형태입니다.

 

다만 주금공이 조력자가 되기 위해선 상당한 예산이 필요할 수밖에 없어 향후 정부 내 협의 과정에서 이 같은 재정확보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고 시범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6. 최고가 찍은 구리값…관세전쟁에 더 오르나

https://www.mk.co.kr/news/stock/11274471

최고가 찍은 구리값…관세전쟁에 더 오르나 - 매일경제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공급 부족 위기감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겹치면서 앞으로 최대 30%까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구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불안감과 공급 부족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리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한 전력망의 필수 재료이며 구리 가격은 건설, 제조업 등 핵심 산업 분야 수요로 결정돼 경기에 선행하는 '닥터 코퍼'로 불려 왔습니다.

 

7. 자존심 구긴 美 지수 ETF 加·멕시코에 수익률 밀려

https://www.mk.co.kr/news/stock/11274455

자존심 구긴 美 지수ETF 加·멕시코에 수익률 밀려 - 매일경제

관세 충격으로 손실 구간을 지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과 달리 멕시코와 캐나다 시장은 관세 직격탄을 맞고도 상승세를 보여 상반된 모습을 보입니다.

 

멕시코 증시 상승세는 지난해 선반영된 악재가 해결됨에 따라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분석됐습니다. 캐나다 증시는 원자재와 핵심 광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8. "호텔이 돈 된다"… 오피스로 바꾸려다 유턴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274296

"호텔이 돈된다"… 오피스로 바꾸려다 유턴 - 매일경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운영을 멈추고 오피스 등으로 용도 변경이 검토됐던 호텔 자산들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회복, 원화 약세에 따른 관광산업 가격 경쟁력 상승이 맞물리며 서울을 중심으로 호텔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중입니다.

 

오피스로 개발되려던 호텔들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오는 건 관광산업 전반이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3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3.5%까지 회복됐습니다. 올해는 175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9. 국평 3.3㎡당 2억 '넘사벽' 원베일리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274297

국평 3.3㎡당 2억 '넘사벽' 원베일리 - 매일경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가 전용면적 84㎡타입에서도 3.3㎡(평) 당 2억 원을 넘긴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지난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내 고가 주택에서는 수차례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갈아타기 수요로 가격이 올랐던 압구정 한양 5차, 토허제 해제로 수요가 몰렸던 잠실 엘스 등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 잠원롯데캐슬 1차·이촌강촌 리모델링 '본궤도'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1274298

잠원롯데캐슬1차·이촌강촌 리모델링 '본궤도' - 매일경제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 인근에 위치한 잠원롯데캐슬갤럭시 1차 아파트가 수직.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284 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합니다.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강촌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를 수평 증축해 1113 가구로 늘어나며, 112 가구를 2027년 분양할 예정입니다.

 

리모델링 방식은 크게 '수평 증축'과 '수직 증축'으로 나뉩니다. 수직 증축은 기존 아파트의 층을 위로 연장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층수가 15층 미만일 경우 최대 2개 층, 15층 이상이면 최대 3개 층까지 증축할 수 있고, 기존 가구 수의 15%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수평 증축은 기존 아파트 골조에 앞.뒤.옆으로 가구별 면적을 넓히고 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수평 증축에서 가구 수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단지 내 남는 땅에 별도 동을 증축해야 합니다.

 

11. 마을 통째로 삼킨 화마 … 노인 대피 돕던 이장부부 희생

https://www.mk.co.kr/news/society/11274445

마을 통째로 삼킨 화마 … 노인 대피 돕던 이장부부 희생 - 매일경제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이어지고 있는 경북 산불이 25일부터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동부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화마가 순식간에 마을을 덮치면서 이동과 거동이 쉽지 않은 고령자들에게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이에 산불 발생 시 고령자들을 위한 행정당국의 미숙한 예방 대처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으면서 국가 주요 문화재와 명소 등을 지키는 것도 여전히 비상입니다.

 

12. 의성서 추락한 헬기, 70대 조종사 홀로 탑승

https://www.mk.co.kr/news/society/11274442

의성서 추락한 헬기, 70대 조종사 홀로 탑승 - 매일경제

경북 북부지역에서 산불 진화 작업이 장기화하며 소방대원의 사상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6일 산불이 닷새째 확산한 경북 의성에선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운용된 지 30년에 육박하는 노후 기종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 소속 헬기 4대도 경남 산청 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산불 진화에 가용 가능한 전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산불 피해로 인해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 다치신 분들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국내정세가 잠잠할 날이 없네요..)

 

오늘의 내용이 도움 되셨길 바라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